2009년 12월 31일 목요일

이적 - 다행이다.


이적님의 다행이다 입니다.
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, 지금 내곁에서 고생하고 있는 와이프를 생각하게 됩니다.
과연 내가 그녀를 행복하게 해 주고 있는지..
그녀가 뭘 원하고 있는 건지...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음악입니다.
사람이 게을러지면...주위를 잘 돌보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.
하지만, 최소한 내 곁에 있는 사람은 게을러지더라도 무조건 돌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
합니다.
언제나 그렇지만, 시간은 별로 없으니깐 --'



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 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
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고 숨을 쉴 수 있어서
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
그댈 아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

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
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 게
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
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
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
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 걸

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 먹을 밥을 지을 수 있어서
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줄 수 있어서
그대를 안고서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
그댈 아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

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
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 게
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
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
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
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 걸

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